Page 93 - 대건고 2022 교지
P. 93

여   백 감독 :  본명 전철원. 대건고 출신이라는 것은 비밀. 아이들은 여백형이라 부른다. 내
                             가 보건대 이분이 인천독립영화협회의 대부다. 모씨네 사회적협동조합 이사
                             장직을 맡고 있으며 인천에서 영화교육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 가끔 정제된
                             그의 말발을 듣노라면 사회과학 서적을 읽는 듯하다. 현재 대건고 1학년 영화
                             제작실습 수업을 진두지휘하고 있고 문화예술특성화 과정의 미디어 관련 수업
                             을 전담하고 있다.



                 김정은 감독 :  영화‘경아의 딸’로 2022년 전주국제영화제 2관왕의 주인공이다. 앞으로의 행
                             보가 더욱 기대되는 감독이다. 코로나 상황으로 촬영 장소를 구하기 힘들 때
                             학교의 배려로 ‘경아의 딸’을 대건고에서 촬영했다. 덕분에 나는 꿈에도 그리
                             던 남교사1로 전격 출연하는 행운을 얻었다. 요즘 뜨고 있는 드라마 우영우에
                             서‘봄날의 햇살’로 열연한 하윤경 배우가 주인공인 영화에 함께 출연하는 영
                             광을 얻었다. 꿈은 이루어진다.


                 일일이 다 소개하기 힘들지만 이외에도 어린이 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김슬기 감독, 현장 촬
               영에 베테랑 고경수, 류은애 감독 등 대건의 문화예술교육을 든든히 지켜주시는 지역예술가분

               들께 지면을 빌어 감사드린다.


                 더불어 나아가는 수업을 위하여
                 코티칭의 이상적인 형태는 말 그대로 2명 이상의 교사와 예술가가 수업을 함께 계획, 준비하
               고 진행하며 반성,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진행하는 예술교육의 경우 말
               이 코티칭이지 서로를 편안하게 해준다는 암묵적 합의 하에 예술가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경우
               가 많았다.



                 하지만 대건고에서 이루어지는 일련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교사와 예술가가 협업하여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수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문화예술특성화과정의 다양한 교과목에 참여
               하는 국어과 선생님들과 1학년 창체 수업을 맡고 계신 정해윤 선생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
               고 싶다.










                                                                         2022  Daegun  High  School  93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