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9 - 대건고 2022 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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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0%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이 차지하는 국가 부채의 비율이 이를 훨씬 능가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에 대만국제법학회의 린팅후이 부비서장은 “일대일로 사업은 중국
               이 참여국에 감당할 수 없는 차관을 제공하고 갚지 못하면 해당 기반 시설을 자신이 직접 운영
               하도록 설계된 일종의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스리랑카는 중국에 차관을 상환하지 못해
               2017년 중국의 차관을 받아 건설한 함반토타 항구 운영권을 99년간 중국에 넘겼다.


                 이러한 비판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은 단호하다. 일대일로(一帶一路 )에 참여한 개발도상
               국들의 경제위기는 중국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2일 사설

               에서 “스리랑카 정부의 대외부채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불과하다”며 중국이 스
               리랑카 부채 문제의 원인이라는 이야기는 완전 거짓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G7 역시 최근 중국에 맞서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저개발국들에 5년간 777조원을 투자한
               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하지만 중국이 지난 9년간 일대일로(一帶一路 ) 정책을 추진해온 만큼
               G7의 견제가 효과를 거두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세계사회에 큰 흐름에 영향을 미칠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가 앞으로 어떤 양상
               을 맞게 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자료 :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일대일로와 중국의 21세기 세계전략 형성 (이지용), 경향신문-
                       스리랑카 정국 혼란에 커지는 중국 책임론(김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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