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8 - 대건고 2022 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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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학급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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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생활을 짜증내기보다 즐기면서 지냈던 3학년 9반입니다. 3월달 초반엔 친구들과 어떻게 친
해져야 할지 고민이 있었는데, 이런 고민이 무색할 정도로 친구들과 빨리 친해져서 즐겁게 학교생활
을 할 수 있었습니다. 9반은 공부를 잘하는 반이었지만, 공부 뿐만 아니라 체육도 좋아하는 반이었
습니다. 수업시간에는 모두 입시생이었지만, 쉬는 시간만 되면 축구선수를 빙의해서 운동장으로 축
구를 하러 나가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반장인 저도 그중에 한명이었는데, 이렇게 쉬는시간에 입
시 스트레스를 풀면서 공부하다 보니 큰 스트레스 없이 3학년을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
다 9반하면은 담임선생님이신 방형민 선생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방형민 선생님께서 1년동안 저
희반을 잘 이끌어주셨을뿐 아니라 대입 관련 정보와 같은 유용한 정보들을 항상 저희에게 잘 알려주
셔서 반 학생들이 입시생활을 하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을 앞두고 반장으로써 이 글을 쓰면서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1년동안 9반 친구들과 잊지 못할 추억들을 쌓을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1년이었습니다. 대학입학을 준비하는 친구들, 재수고민을 하는 친구들, 경찰준비를 하는 친구들 등
앞으로 이제 성인이 되어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반장으로써 반 친구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악가라는 것입니다. 올해 롤드컵에서 DRX
소속 데프트가 1라운드에서 패배하고 했던 말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이
말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10퍼센트도 되지 않는 16강 진출 확률을 뚫고 기적적으로 16강
에 진출하면서 다시 한번 화두가 된 말입니다. 이처럼 9반 친구들도 어떤 목표를 향해 도전할 때 끝
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애들아!! 1년동안 정말 수고 많았고 앞
으로 어떤 길을 가던 그 길에서 빛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래. 성인 되서도 꼭 연락하고 자주 만나자!!
178 2022 63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