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대건고 2022 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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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건고 동아리 탐방
생명 생태 동아리
1학년 정지빈
대건고의 여러 동아리 중 하나인 생명 생태 동아리에 대해서 취재해보았다. 생명과학, 특히
기후 생태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인 동아리로, 생명과학에 대한 심화 탐구 및 학교 기후 위기
대응책 토론, 텃밭 가꾸기 활동 등을 주로 하고 있다.
생명 생태 동아리에서 주로 하는 활동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고 기후 위기 대응책을 토
론하며, 한 명당 하나의 탐구 주제를 정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진로의 맞게 교과 시
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심화 탐구를 진행하고, 학교 텃밭 가꾸기와 작물 나눔 활동, 탐사 활동
및 다양한 워크숍을 참여하는 활동을 한다. 학생들은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생명 분야와 생물
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 실험 설계를 통한 과학자적 태도를 얻을 수 있다. 올해 첫 활동이
었던 텃밭 가꾸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땡볕에 흙 만지는 것이 어색했지만 마지막에는
뿌듯하고 보람찼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생명과학을 좀 더 친근하게
느끼고 더불어 자연과 가까이하는 삶을 지향했으면 좋겠다는 담당 선생님의 마음이 잘 드러나
는 활동이라고 보인다. 또한 생명 생태 동아리는 외부 활동을 자주 나간다. 교육청에서 주관하
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연 2회 탐사활동과 도시-섬 청소년 동아리 영종도 워크숍에 참여했다.
원래 영종도 워크숍은 백령도로 예정되어있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배가 나가지 못해 아쉬움
이 있었다. 두 탐사 활동 모두 인천의 생태 변화와 멸종 위기종을 관찰하는 것이 목표였다.
최근에 개최된 대건제에서도 생명 생태 동아리는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었다. 학생들에게 먹
거리 쿠폰을 나눠주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 과학 퀴즈를 내거나, 축제 먹거리 부스에 필요한 재
료 구입, 역할 분담, 열심히 감자튀김을 만드는 것까지 모두 학생들이 스스로 한 것이다. 담당
선생님께서는 옆에서 도와주시기만 하셨는데, 축제 당시 혹시라도 손이 모자랄까 다른 부스 구
경도 마다하고 부스를 운영하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학생들은 마지막 활동이라고 하니 좀
더 진지하게 모든 걸 쏟아붓는 느낌이었다.
담당 선생님께서는 “동아리 시간을 기대하게 될 정도로 활동이 즐겁다. 학생들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웃음이 가득한 날이 많아 지고 있다. 열심히 하는 동아리 학생들 덕분에 담당해서 여
기까지 올 수 있었던 듯 하다.”며 생명 생태 동아리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셨다.
생명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 교과서 실험은 물론 추가적인 심화 실험을 진행해보고 싶은 학
생, 자연과 가까워지고 싶은 학생은 생명 생태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이 본인의 진로에 큰 도움
이 될 것 같다.
2022 Daegun High School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