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6 - 대건고 2022 교지
P. 156
재학생 학급소개
2 - 9
Hallo! wir sind 9반! 벌써 한 해가 지났나요? 벌써 9반 친구들과 흩어질 준비를 하고 교지에 적을 반 소
개글을 적고 있네요. 고등학교 2학년을 우리 반 친구들과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권혁신 선생
님의 얼굴만 확인하고 가는 속전속결한 종례와 따뜻한 가르침과 보살핌 속에서 1년을 잘 보낼 수 있었습
니다. 학기 초 어색한 분위기를 유연하게 풀어준 1학기 반장과 부반장 덕분에 화목한 우리 반이 될 수 있
었던 것 같습니다. 독일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모인 우리 반은 다른점도 물론 많았습니다. 이런 우리 반
을 철의 산화에서 촉매 역할을 하는 염화나트륨처럼 우리 반 친구들의 결합, 화합을 촉진 시켜주신 권혁신
선생님의 역할도 중요했습니다. 아직 벗지 못한 마스크와 이동 수업이라는 장벽 앞에서 권혁신 선생님은
우리 반의 화합을 도모해주셨습니다. 1학기에 학기 초 어색한 분위기를 유연하게 풀어준 1학기 반장과 부
반장도 화목한 우리 반이 되는 것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큰 탈 없이 1학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에는 우리 반 모두의 기여가 있었습니다. 전 처음에 우리 반 학생들이 조용한 친구들만 모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서로 친해지다 보니 우리 반 학생들은 수업에도 열심히 참여하는 활
발한 학생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활발한 학생들이 많다 보니 수업시간이 즐겁게 느껴졌습니다.
점심시간에 농구 하러 나가는 학생, 축구 하러 나가는 학생, 우리 반은 공부뿐 아니라 이런 건강한 취미도
즐기는 그런 반입니다. 2학기에는 이 글을 쓰는 제가 반장이 되어 우리 반을 위해 일하게 되었습니다. 제
가 반을 대표하는 사람이 되어 우리 반을 돌아보니 우리 반 친구들은 서로 놀리는 듯 보이나, 그 속엔 친구
를 소중히 생각하고 아끼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좋은 분위기 속에서 함께 현장 체
험 학습도 가고 즐거운 일이 많았던 2학년이 되었습니다. 우리 반 친구들! 권혁신 선생님! danke schön!
156 2022 63號